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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베트남 투자포럼] 최봉식 한인회장 “한-베트남 경제 보완국”

김한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3.12 17:23

수정 2009.03.12 17:23



“희로애락이 아닌 희희낙락이 필요하다.”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의 최봉식 회장은 지(知)베트남파다. 11년 전 광케이블 제조 베트남 법인의 법인장으로 베트남과 인연을 맺은 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지내고 있다.

이처럼 한국과 베트남을 모두 잘 아는 최 회장이 양국을 위해 특이한 경제 해법을 내놓았다. 바로 ‘희희낙락’ 전략이다.

12일 하노이에서 열린 ‘2009 베트남 투자포럼’에 참석한 박 회장은 “여러차례 베트남 관련 투자포럼에 참석했지만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다”고 운을 뗐다.
“세계 경제가 어려우니 투자 포럼에 참석한 기업인들도 얼굴이 밝지 않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럴 때일수록 투자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난 것을 기쁨으로 바꾸고, 슬픈 것을 즐거움으로 바꾼다면 양국 경제는 희로애락이 아닌 희희낙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희희낙락이 경제난국을 극복해야 하는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였다.


최 회장은 “양국이 희희낙락, 희희오오(베트남어)할수록 양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갖고 있는 양국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는 소망을 내놨다.

/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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