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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베트남 투자포럼] 금융 인프라 ‘완벽’

김한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3.13 16:37

수정 2009.03.13 16:37



【하노이(베트남)=김한준기자】 외국에 진출하려면 금융업 지원이 필수다. 그렇다면 베트남의 은행 현황은 어떨까.

베트남의 은행산업도 베트남 경제의 성장과 맥을 같이 한다. 지난 1986년 이전까진 중앙은행이 모든 것을 다 관장하는 구조였지만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모이’가 도입된 이후 변화가 시작됐다. 1988년 국영상업은행이 중앙은행에서 분리됐고, 1990년에는 은행법이 시행되면서 민영상업은행과 외국계은행 지점 개설이 허용됐다.

2006년 11월에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금융시장을 대부분 개방했다. △100% 외국계 현지법인 허용 △베트남 민영상업은행 지분 취득 한도 상향 △외국계은행 업무 제한 폐지 등이 핵심 내용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은행산업도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은행부문의 총 여신(대출)은 2000년 155조7000억동, 2002년 231조동, 2004년 420조동, 2006년 597조6000동 등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 수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다.
베트남 중앙은행을 비롯, 국영상업은행 6개, 민영상업은행 37개, 외국합작투자은행 8개, 외국계 은행지점 31개 등 웬만한 은행들은 모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내 은행으로는 외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이 있다.
외환은행 이돈근 하노이지점장은 “전체적인 금융상황을 봤을 때 베트남은 투자하기에 적절한 곳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star@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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