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펀드마을] “마이너스 수익률 고민 떨쳤어요”

안현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3.20 18:16

수정 2009.03.20 18:16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2009 펀드마을(FUND VILLAGE)’가 20일 서울 도곡동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기존 전시회와는 전혀 다른 구성을 선보인 이번 행사에는 많은 일반 투자자들이 방문, 펀드 투자에 대한 상담은 물론 증시, 펀드, 부동산 등 국내 전문가들의 강의에도 참여하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또 학생에서 주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여러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

특히 일반 투자자들을 위한 자리였던 만큼 ‘펀드마을’ 행사장 내부는 항상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일반 투자자들은 펀드 및 증시, 부동산 등에 관한 강의 중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며 강연장의 온도를 한층 뜨겁게 했다.

또 강연자들의 강의 내용을 받아적는 등 시종 진지하고 꼼꼼한 자세로 행사 내용에 주의를 기울이기도 했다.


특히 펀드병원을 찾은 방문객들은 미래에셋증권 및 동양종합금융증권 등에서 파견된 실무자들과 약 한 시간 정도 상담하며 고민도 함께 나누는 등 최근 펀드 손실에 따른 위로를 받았다.

서울시 도곡동에 거주하는 주부 최미숙씨(52)는 “평소 집에만 있다보니 다른 친구들에 비해 투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게 사실”이라며 “이번 자리를 통해 펀드와 주식, 부동산 등 평소에 잘 접하지 못했던 여러 좋은 정보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서울시 목동의 김창석씨(43)는 “지난해 중국과 브라질 등과 관련된 펀드에 투자한 후 마이너스 수익률로 지금까지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며 “하지만 객장에 와서 달리 증권사 직원과 오랜 시간 상담하다보니 고민이 조금은 사라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또 펀드책방을 통해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의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이채원 부사장의 ‘가치투자’ 대우증권 홍성국 리서치센터장의 ‘글로벌 위기 이후’, 대신증권 송동근 상무의 ‘멘탈투자’ 등을 기존 책값의 절반 수준에 구입하는 행운을 누렸다.

특히 이에 대한 수익금은 국제구호기구인 ‘월드투게더’에 기부돼 좋은 서적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어려운 주변 이웃도 돕는 일석이조의 즐거움도 누렸다.
증권거래소가 제작한 ‘증권시장의 하루’라는 책은 증권시장의 저변 확대라는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됐다.

/always@fnnews.com 안현덕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