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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마을] 펀드 전문가들 ‘궁금증’ 맞춤 해결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3.20 20:52

수정 2009.03.20 20:52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 1회 ‘2009 펀드마을’이 성황리에 열렸다.

20일 서울 도곡동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성대한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으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테이프 컷팅에는 천진성 금융감독원 자산운용서비스 국장, 최봉환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 이정철 우리CS자산운용 사장, 차문현 유리자산운용 대표, 강창희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일반투자자들도 오전부터 펀드마을 행사장을 방문해 처음 경험하는 펀드마을의 프로그램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밤 9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는 기존의 정형적인 ‘엑스포(EXPO)’방식에서 탈피, ‘마을(Village)’ 개념을 펀드에 접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2008년 하반기부터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펀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고 고통을 받고 있는 터라 투자자들에게 ‘마을’이라는 친근한 공간을 통해 펀드를 알리고 건전한 투자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국내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시도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펀드마을에는 실제 마을과 같이 병원, 마을회관, 학교, 쇼핑몰, 책방 등을 각각 배치해 행사장을 찾는 투자자들이 펀드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일례로 펀드병원에는 손실을 입었거나 향후 종합적인 자산관리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방문해 투자 손실에 따른 심적 고통 치유,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 향후 자산관리 방향 점검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펀드병원에는 교보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참여해 열띤 상담을 벌였다.

또 마을회관은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증시, 펀드, 부동산 전문가들을 총 망라해 투자자들이 향후 투자의 방향타를 잡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마을회관 강연에는 우승택 삼성증권 자산관리센터장, 우재룡 동양종금증권 자산관리컨설팅 연구소장, 박원갑 스피드뱅크연구소 소장,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 등이 참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펀드책방에서는 박현주 미래에셋회장의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의 ‘글로벌 위기 이후’ 등을 반값에 판매해 투자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고 특히 판매 수익금 전액은 기부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 인덱스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원자재·파생펀드 등 펀드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각 전문가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는 펀드학교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펀드마을 행사에 참여한 한 고객은 “그동안 펀드 손실로 하소연할 곳이 마땅이 없었는데 좋은 강의와 펀드에 대해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진성 금감원 국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투자자들이 펀드를 떠나고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이 돼 있는 시점에서 이번 행사가 건전한 펀드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사진설명=파이낸셜뉴스 주최로 20일 서울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열린 ‘2009 펀드마을’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왼쪽 앞줄부터 강창희 미래에셋투자연구소장,차문현 유리자산운용 사장,노옥현 에셋플러스 자산운용 대표 ,최봉환 금융투자협의회 집합투자 서비스 본부장

/박범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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