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현재 우리 경제는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혼재돼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현 경제상황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긍정적 요인으로 광공업·서비스 지수 및 경기선행지표 개선, 무역수지 흑자, 주식 및 외환시장 안정을,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고용부진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4월중 발표할 예정인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 동향은 지금보다 더 비관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긴호흡을 갖고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추경의 성공여부는 복지전달체계 개선에 달려있으며 희망근로프로젝트, 상품권·소비쿠폰 등에 대한 원활하고 투명한 자금집행이 중요하다”면서 “4월중 추경안이 통과되면 즉시 효육적인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는 ‘녹색뉴딜 종합추진계획’ ‘신도시 사업지구내 기업지원대책’ 등을 논의했다./yongmin@fnnews.com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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