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회 무역투자 진흥회의’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공격적인 수출진흥대책을 통해 올해에 세계 10대 수출국 진입과 세계시장 점유율 3%를 달성하겠다고 보고했다. 지난 20여년 동안 11∼13위에 머물고 있는 수출순위와 2%의 시장점유율을 올 안에 10위권과 3%대로 높이겠다고 나선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수출경쟁력에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이다. 이날 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경제는) 아직도 긴 터널 중간쯤에 와 있다’고 진단한 이명박 대통령이 ‘어려울 때이지만 우리는 수출시장을 잘 지키고 있다’면서 ‘수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까닭이다. 이는 결국 글로벌 침체 국면을 탈출할 동력을 수출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수출 진흥은 우리 경제의 사활이 달린 명제다.
그러나 공격적인 진흥대책이 수출시장 다변화, 품목의 다양화를 통해 선전하고 있는 수출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은 틀림이 없으나 근본적인 체력 강화와는 거리가 있음도 사실이다. 수출산업 지원과 함께 투자와 연구개발의 활성화의 동시 추진이 필요한 대목이다. 수출경쟁력은 결국 산업경쟁력과 직결되며 산업경쟁력은 연구개발과 투자에 따라 좌우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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