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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 “물가 5∼6월 2%대로 안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14 17:28

수정 2009.05.14 17:28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환율하락의 효과가 반영되고 농수산물의 수급상황이 개선되면 5∼6월부터는 소비자물가가 2%대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증현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농축수산물 강세로 주부들의 체감물가가 높지만 다행히 4월 들어 소비자물가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또 “최우선 당면 과제는 마련된 추경재원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유사 이래 처음으로 사업별로 추경 집행지침을 만들어 각 부처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쌀 직불금 등 보조금의 불법적인 수령, 사회복지 전달체계상의 횡령이나 예산낭비 등으로 국민의 우려가 큰 만큼 각 부처에서는 각종 누수와 낭비 방지에 중점을 두고 집행의 전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아울러 “한국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기금 조성에 중국과 일본의 절반 수준인 16%를 분담하면서 실질적인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제통화기금(IMF) 분담금 확대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화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국민은행이 정부의 보증 없이 10억달러 상당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는데 이는 아시아 최초였고 연 7%라는 낮은 금리여서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풀이했다.

고용에 대해서는 “4월 고용동향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었지만 내용을 보면 제조업·도소매업·음식숙박업에서 줄고 공공부문에서 예산 조기집행으로 일자리가 늘었다”며 “고용여건이 크게 개선됐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는 ‘농업 투·융자 성과 및 개선방향’과 ‘남해안 투자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