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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빅뱅 IFRS 포럼’ 9일 여의도 63시티서 개막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7.08 22:31

수정 2009.07.08 22:31



오는 2011년 ‘자본시장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리는 국제회계기준(IFRS·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전면 도입을 앞두고 상장사들의 도입 준비를 돕기 위한 ‘IFRS 포럼’이 9일 서울 여의도 63시티 코스모스홀에서 열린다.

IFRS를 적극 보도해 온 ‘파이낸셜뉴스’는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회계빅뱅 IFRS포럼’을 주최, 1900여 상장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사전등록을 받은 결과 상장사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회계담당 임원, 증권사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등 5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2010년부터 기존 회계기준과 IFRS의 차이점을 공시해야 하는 등 회계정책 및 재무제표 작성의 일대 변혁을 앞두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3월 IFRS 도입 로드맵에서 2011년부터 모든 상장사의 IFRS 의무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

공정가치 평가와 연결재무제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IFRS 도입은 단순히 회계기준 변경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상장기업의 경영전략, 재무정보시스템 변화, 기업가치 변동 등 자본시장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도입 준비 부족과 비용부담을 들어 연기론을 주장하거나 단계적 도입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우리나라의 회계신인도 향상과 국내 기업에 대한 국제적인 재평가를 위해 IFRS 도입은 일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미 전 세계 110여개국이 IFRS를 도입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80%가 전면 도입했기 때문이다.

IFRS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다.
기업의 디스카운트 해소와 회계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IFRS 도입을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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