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8대 신성장동력 장비산업 107개 품목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0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발광다이오드(LED), 태양광, 바이오·의료, 산업, 방송, 네트워크 등 ‘8대 신성장동력 장비산업 육성 전략’을 보고했다. 장비 시장은 세계적으로 향후 10년간 연평균 5.9%의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나라는 핵심 장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세계시장 점유율이 3.4%에 불과하다.
지경부는 장비산업 육성을 위해 8대 신성장동력 장비 중 20∼30㎚ 극미세 공정장비(반도체), 11세대 액정표시장치(LCD)와 5.5세대 디스플레이(OLED), 3세대 유전체 분석장비(바이오·의료), 3차원(3D)용 방송용 카메라 등 107개 전략 품목의 연구개발(R&D)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또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스탠퍼드대, 버클리대 등과 국내기업간 공동 R&D를 추진, 오는 2011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국내 개발이 어려운 원천기술의 경우 외국기업과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술 확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 수준의 장비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태동단계 기업에는 신성장동력 펀드를 통해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신성장동력 표준산업분류에 장비부분을 반영해 사업 초기 세무조사를 면제할 계획이다. 성장단계 기업에는 국산장비 수요자 금융을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지경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18년에 국내 생산액이 400억달러(2008년 111억달러), 일자리가 27만5000개(14만7000개), 국산 장비채택율이 70%(30%), 생산유발효과 83조8000억원(45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현재 상황대로라면 10년 뒤 내수시장 300억달러 가운데 202억달러를 수입하겠지만 육성전략이 성공할 경우 기술경쟁력이 선진국의 90%까지 상승, 수입 규모를 90억달러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시장 점유율도 7%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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