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IT삼총사’ 세계 1위로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9.02 17:47

수정 2009.09.02 17:47



정부가 오는 2013년 한국산 휴대폰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리는 등 우리나라를 휴대폰·디스플레이·반도체 같은 주력 정보기술(IT) 기기의 세계적 공급기지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자동차·조선·섬유·건설·국방 등 사회 전 분야에 IT를 융합해 10개의 새로운 융합전략 산업을 만들어 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5차 회의에서 미래기획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는 국가 최고 성장동력인 IT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IT 융합 △소프트웨어(SW) △휴대폰,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주력 IT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인터넷TV(IPTV) 등 첨단 방송통신 △기가급 속도의 고속인터넷 산업 육성 등 5대 과제를 핵심전략으로 추진하겠다는 ‘IT 코리아(KOREA) 미래전략’을 보고했다.

이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2013년까지 5년간 정부가 14조1000억원, 민간이 175조2000억원 등 총 18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IT KOREA 미래전략’을 통해 자동차·조선 전통산업과 융합한 융합 IT산업 분야에서 국내생산 1조원을 넘어서는 새로운 산업 10개를 새로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또 IT서비스와 SW분야를 집중 육성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기업 27개를 길러내고 IT서비스 분야의 6개 기업, 패키지SW분야 2개 업체를 글로벌 100대 기업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이번 전략으로 제조, SW, 서비스 등 IT산업의 각 부문간 균형된 발전을 이뤄내고 미래 한국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2013년 잠재성장률을 0.5%포인트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보고를 받은 이명박 대통령은 “IT는 그 자체뿐만 아니라 융합을 통해 힘을 발휘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대기업 간 협력, 중소기업 간 협력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융합과 협력을 강조했다.
또 “기업들은 위기 상황에서 신중한 것도 중요하지만 선제적 투자가 중요하다”면서 “기업들도 그런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IT의 힘 때문”이라며 “IT가 요즘 기가 죽었다고들 하는데 IT가 힘이 작았던 적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최근 제기되는 이명박 정권의 IT 홀대론을 부인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보고 회의를 마친 후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설기관인 ‘시스템반도체 진흥센터’를 방문해 시스템반도체 설계 시설을 둘러보고 설계 교육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체 직원 등 교육생을 격려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전용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