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해외 고급 건축물 명가라는 자존심을 걸고 사업을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이달부터 공개분양에 나선 최고급 골프 빌리지 ‘투스카니 힐스’다. 경기 용인시 이동면 코리아CC 내에 있는 휴양 콘도미니엄으로 총 91실 모두 페어웨이를 따라 지어지고 있다. 국내 골프빌리지 가운데 모든 가구에서 페어웨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은 이 곳이 유일하다.
분양물량은 타운하우스형(160∼210㎡) 28실, 듀플렉스형(251∼306㎡) 45실, 단독형(320∼409㎡) 18실이다. 듀플렉스형은 단독형 2실을 인접해 지은 형식이다.
투스카니 스타일은 돌, 흙, 나무를 내외장재로 사용하는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방의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돌, 흙, 나무를 내외장재로 사용한 고풍스런 외관이 100년이상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투스카니 힐스의 설계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인 바세니안 라고니사가 맡아 고급스러움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다.이 회사는 미국과 이탈리아, 영국,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인도 등에서 해외 부호들이 선호하는 투스카니 스타일의 고급 건축물을 설계해 온 고급 주택 전문 설계회사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설계회사의 요구에 따라 창틀이나 기와 하나까지 미국산을 수입해서 시공하고 있는 만큼 국내 최초로 제대로 된 투스카니 스타일의 건축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투스카니 힐스는 수도권에서 많지 않은 골프빌리지라는 희소성도 갖췄다. 수도권에는 현재 76개의 회원제 골프장과 수십 개의 신규 골프장이 건설되고 있지만 골프 빌리지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현재 수도권에 분양 중인 골프 빌리지는 코리아CC에서 쌍용건설이 시공하는 투스카니 힐스가 유일하며 앞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내에 골프 빌리지 공급이 예정돼 있을 뿐이다.
간삼 파트너스 종합건축사무소 송철의 소장은 “인허가와 골프장 여건 등을 감안할 때 향후 투스카니 힐스보다 서울에서 더 가까운 곳에 골프 빌리지를 건설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투스카니 힐스는 마지막 1실 2계좌 골프빌리지로 부부나 가족명의로 1계좌씩 계약하면 내집처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11월 관광진흥법 시행령 개정으로 콘도미니엄은 앞으로는 1실 5구계좌 이상으로만 분양이 가능하다. 종합부동산과세, 양도세 중과세 등 각종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고 전매제한도 받지 않는다. 계약자에게는 코리아CC 정회원권 및 2인 주중 회원 대우 등의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제공된다.
현재 코리아CC 챌린지 코스에서 샘플하우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지하철2호선 강남역 인근 홍보관에서도 상담이 가능하다. 준공은 내년 6월 예정이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사진설명=경기 용인시 코리아CC내 골프빌리지 투스카니힐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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