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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펀드마을’] 최방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김한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3.10 17:28

수정 2010.03.10 17:28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은 주식 운용에 있어 '투트랙' 전략을 추구한다. 가치 투자가 수익창출의 핵심이지만 선제적인 의사결정을 통한 초과 수익률 획득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종목 중 긍정적인 변화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악의 국면에서 투자하는 '역발상 투자'는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이 지닌 최대 강점이다. 순자산 가치는 있지만 이익 감소로 주가가 급락하는 종목들을 집중 매수함으로써 향후 실적 향상 시 주가 급등의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이다. 저평가된 기업의 주가 하방 안정성을 확보하는 효과도 있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이 굴리는 펀드들이 2∼3년이 지나면 경쟁 펀드에 비해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것도 이런 스타일 덕분이다.

인력 구조도 이런 전략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가치형운용팀과 성장형운용팀으로 나눠 각각의 스타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채권 운용 전략도 비슷하다. 단기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지향하고 있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의 또 다른 장점은 방대한 해외 네트워크다.
합작사인 BNP파리바의 넓은 해외 인력풀을 활용해 운용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러시아와 브라질에 분산 투자하는 '신한BNP파리바 더드림러브펀드'가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이 입증한 종목에 투자한 결과 이 펀드의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133%에 이르렀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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