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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펀드마을] “적립식펀드 가장 안전한 투자수단”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3.11 15:41

수정 2010.03.11 15:41

“저금리 시대에 장기 적립식 펀드는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가장 안전한 투자수단”

파이낸셜뉴스가 11일 서울 역삼동 대우건설 주택문화관 푸르지오 밸리에서 개최한 제2회 ‘2010펀드마을’의 펀드 학교 강사로 나선 국내 최고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단기 투자에 휘둘리지 말고 일정 기간 장기 투자를 조언했다.

우승택 삼성증권 PB연구소장은 “한국은 과거 통계로 보면 대략 3년 이내에서 상승과 하락의 한 사이클을 도는 패턴을 나타낸다”면서 “27개월 이상 펀드를 보유할 경우 12% 정도의 수익율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 소장은 “한국 증시가 전반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고수익의 핵심”이라면서 “특히,코스피200 지수의 수익율을 상회하는 펀드를 고른다면 추가수익율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재룡 동양종합금융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장도 “성공적인 자산관리는 재무목표를 명확하게 정하고 일정한 원칙이나 전략에 따라 분산투자하고 장기간 분산투자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우소장은 은퇴후 부부가 25년, 부인이 혼자 10년을 더 살아야 하는 현재의 노후 대비를 위해서는 적립식 펀드 투자가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증시가 2000포인트를 넘는 강세를 보이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여진다”면서 “자동차·부품,항공 산업 등이 좋다”고 말했다.


구 센터장은 “특히 6월에 보험료가 오른다면 보험업종이 안정적 투자 대상”이라면서 “건설업종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킨다면 지방 미분양이 많은 소형 건설사를 배제한 상위 대형 건설사로 범위를 압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엽 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교육센터장은 “적립식 투자자들이 하락장의 공포를 이기지 못해 투자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IMF외환위기나 IT버블이 빠지는 주가 하락시기에 공포를 이기지 못한 적립 중단이 오히려 펀드손실을 키웠다”며 장기 적립식 투자의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싸고 귀하고 소외된 자산에 투자하는 가치투자를 강조하면서 “가치투자의 가장 큰 원칙은 절대로 손해보지 않는 것”이라면서 “지난 2006년부터 4년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10년투자증권투자신탁의 누적수익율은 48%로 같은 기간 코스피 누적 수익율 12%에 비해서 4배가 높은 수치”라고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mchan@fnnews.com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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