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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투자포럼] 기조연설/김경식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3.18 16:37

수정 2010.03.18 16:37

베트남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7% 이상의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2015년에는 인구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유망한 이머징마켓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트남의 빠른 경제성장만큼이나 양국 간 협력관계도 급성장했습니다.

1992년 수교 당시 5억달러에도 못 미쳤던 교역규모는 지난해 약 95억달러로 14배나 증가했습니다.

한국의 베트남에 대한 투자규모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누적기준으로 206억달러에 달하고 있고 한국은 대만 다음으로 베트남에 투자를 많이 한 국가입니다.

그 결과 베트남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건설업, 부동산업, 서비스업 등의 분야에서 2000여개 한국기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양국 정상은 양국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바 있습니다.


당시 양국 정상은 2015년까지 교역액을 2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합의했고 한국정부는 베트남의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이 각기 보유한 능력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위기극복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세계경제의 주역으로 발돋움하는 토대를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이번 '2010 베트남투자포럼'을 통해 제기된 기업의 투자 애로사항들에 대해 베트남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관련제도의 개선을 도모하고 해외 진출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확충함으로써 최대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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