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베트남 투자포럼] 빈즈엉성 투자공사,파워 국영기업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3.18 17:12

수정 2010.03.18 17:12

【호찌민(베트남)=김성원기자】 호찌민시에서 북쪽으로 25㎞ 떨어진 빈즈엉 신도시 개발을 맡고 있는 베트남 국영기업은 빈즈엉성 투자개발공사(베카멕스 IDC Corp)이다. 지난 1976년 1억4500만달러의 자본금으로 설립됐으며 종업원 수는 2500명으로 8개의 자회사와 12개의 합작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베카멕스가 맡고 있는 빈즈엉 신도시 프로젝트는 지난 2004년 최종허가를 받아 2015년 1차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전체 4196㏊ 중 도심 1000㏊(약 300만평) 규모로 개발 중인 이 지역은 앞으로 60만명이 거주하는 첨단 신도시로의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토지보상 및 도심 내 주요 인프라 완료 후 구획별 개발자를 선정하는 과정에 있다.

베카멕스의 빈즈엉 신도시 도심 마스터 플랜에 따르면 금융비즈니스구역, 하이테크단지, 재학생 2만400명 규모의 국제대학교, 1000병상을 갖출 국제종합병원, 고급빌라단지 등이 자리잡을 계획이며 중앙호수 공원 및 기타 조경시설이 친환경적인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빈즈엉 신도시가 들어서게 될 빈즈엉성은 인구 150만명으로 지난 10년간 인구증가율이 베트남 전체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미 빈즈엉성에는 34개국 1870개의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것만 봐도 해외투자가들의 관심도를 알 수 있다고 베카멕스 부이반득 부회장은 강조했다.

빈즈엉 신도시 외에도 미 프억 산업단지와 바우방 산업단지 역시 호찌민에서 40∼50㎞ 거리에 위치해 항구 및 공항에서 1시간20분 정도면 도착한다.
미 프억과 바우방의 예상인구는 20만∼30만명으로 현재 18개국에서 391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부이반득 부회장은 이들 지역의 투자 장점에 대해 △법인설립 무료행정서비스 △한국마케팅팀 운영을 통한 의사소통 및 사후관리 유리 △견고한 지반으로 건축비 절감 △바우방 투자기업의 경우 최고 12개월 근로자 기숙사 무료 제공 등을 제시했다.


/win5858@fnnews.com

■사진설명=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인터컨티넨탈 아시아나 사이공 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코트라(KOTRA) 공동주최로 열린 '2010 베트남 투자포럼'에서 베트남 빈즈엉성 투자 전문 국영기업인 베카멕스사의 강호동 서울 사무소장이 강연하고 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