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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모바일코리아 포럼] 패널토론/이진우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장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29 18:29

수정 2010.06.29 18:29

"모바일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는 기업이 모바일 혁명 과도기에서 승자가 될 것이다."

SK텔레콤 이진우 데이터사업본부장은 '2010 모바일코리아포럼' 패널 토론에서 조만간 '모바일 혁명기'의 강자가 대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년 전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몇몇 강자만 살아남은 것처럼 모바일 생태계에서 배제되는 기업은 연명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특히 이 본부장은 스마트폰 활성화와 1인 개발자의 등장이 모바일 콘텐츠 시장을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소비자의 특성별로 타깃마케팅을 하긴 좋지만, 개발자 및 정보기술(IT) 벤처기업들에는 매우 위험하다고 분석했다. 이전처럼 대량으로 콘텐츠를 판매하는 데 한계가 있어 높은 수익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어느 한 기업이 모든 콘텐츠 소비자를 섭렵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 개발자와 기업, 정부가 거대 콘텐츠 시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차기 글로벌시장에서 10년의 강자로 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바일 혁명의 시대에 기업들은 소비자이자 생산자인 '프로슈머'를 어떻게 잡을 것인지, 정부는 1인 개발자들을 어떻게 산업화와 연계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아울러 "이번 포럼을 기회로 '파괴적 혁신' 외에 정답이 보이지 않는 혼돈의 시대에 정부와 학계, 산업계가 모바일 생태계의 공고한 구축과 세계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지 머리를 맞대보자"고 제안했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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