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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국제회계기준 포럼] 축사/이재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

안상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15 17:35

수정 2010.07.15 17:35

내년부터 전면 시행될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큽니다.

기업 성적표인 재무제표를 단일 글로벌 기준에 따라 작성한다는 본연의 기능이 충분히 발휘된다면 투자자들에게 신뢰성 있는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로서는 글로벌 무대에서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IFRS의 도입과 적용은 단순히 회계상의 문제를 넘어 기업의 재무정보 시스템과 지배구조, 사업전략 등 경영 전반에 큰 변화를 불러오게 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신 제도 적용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IFRS 도입은 글로벌 기준을 따른다는 명분 외에도 실익이 적지 않습니다.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경쟁해야 하는 우리 기업들로서는 회계투명성을 높여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기업의 신뢰도 제고와 가치 증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세계 공통기준에 따라 작성된 재무정보는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 IFRS의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조류이자 대세입니다. 기업 환경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제반 문제점을 예측하고 시행과정에서의 혼란과 착오를 예방하면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업, 회계전문가 및 관계당국이 머리를 맞대야 할 것입니다.


IFRS의 전면 도입을 앞두고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망하는 이번 포럼이 신제도가 우리 기업사회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는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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