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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국제회계기준 포럼] 기조연설/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15 17:36

수정 2010.07.15 17:36

이제는 국제회계기준(IFRS)이 우리나라의 회계기준으로서 연착륙될 수 있도록 IFRS 도입 이후 즉 포스트 IFRS의 문제들을 생각하면서 미리 하나하나 체크해 나아가야 할 시점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급변하는 회계환경에 대응하여 '완성도 높은 IFRS 도입·정착'을 목표로 IFRS 로드맵의 세부추진과제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첫번째 과제는 'IFRS 도입 및 정착 지원활동 강화'입니다. 금감원은 도입준비가 미진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하여 별도교육 실시, 회계감사법인과 공동으로 기업현장방문 등을 통해 중점관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감독기구는 재무정보이용자의 IFRS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설명회 개최, 책자 발간 등 교육·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사업보고서를 공시할 때 사용할 IFRS 표준계정과목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영업이익 등 활용도가 높은 재무정보가 빠짐없이 공시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IFRS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 중입니다. 우선 상장·공시제도와 관련하여 IFRS 도입에 따라 연결회사 중심으로 사업보고서 등 정기공시가 이루어지도록 관련 규정을 이미 정비했고 앞으로는 수시공시 등 기타 공시제도 및 진입·퇴출 등 상장제도도 연결기준으로 전환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IFRS 개정에 따른 기업들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최근에 IFRS와 미국회계기준(US-GAAP)이 통합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통합된 새로운 기준이 2013년부터 시행된다면 기업들에 혼란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IFRS와 US-GAAP의 통합작업은 이미 예정된 것으로 2006년부터 진행되어 왔으며 이러한 상황은 IFRS를 도입했거나 도입예정인 전세계 150여개국의 공통적 사항으로 우리 한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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