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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국제회계기준 포럼] IFRS 도입 현황과 거래소의 역할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15 17:38

수정 2010.07.15 17:38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준비가 부족한 상장법인들을 위해 한국거래소는 도입지원단을 구성하고 교육 실시 및 도입의 독려, 상장법인의 요청을 반영한 제도개선, IFRS 상담창구 개설 등 체계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코스닥 기업 987개사를 대상으로 IFRS 도입 준비 실태를 파악한 결과 도입이 미진한 기업이 22.3%로 여전히 높습니다.

응답기업 중 74.8%는 회계업체를 선정하거나 회계시스템을 구축, 전환준비를 완료하는 등 IFRS 도입을 위해 충실히 이행준비를 추진하고 있으나 자산규모 10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22.3%의 도입 미진 기업들은 아예 미추진 중이거나 혹은 도입을 내부결정한 수준, 회계업체 제안서 수령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스닥 상장업체의 43.9%는 IFRS 도입과 관련해 교육지원이 필요하다고 답변했고 그 외에 비용지원을 요청하는 곳이 7.1%, 사례집이나 가이드 라인 제공을 요청하는 곳도 있어서 대체적으로 전문인력 부족과 도입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IFRS 도입이 미진한 이유는 우선 코스피 상장기업 평균 5억1000만원, 코스닥 상장기업 평균 1억3000만원이 소요되는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평균 8∼21개월이 소요되는 도입기간도 부분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상장기업 중 95.4%가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10년 4·4분기 내에 IFRS 도입준비를 완료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거래소는 아직까지 IFRS 작업에 착수하지 못한 기업들을 위해 추진현황을 상시점검하고 이들 기업 경영진의 관심 및 조속한 도입추진의 필요성을 설득할 계획입니다.
9∼10월 중에는 금감원, 회계기준원과 함께 연계해 도입이 미진한 법인을 방문 상담할 계획입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 황성윤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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