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콘테스트서 뽑힌 스마트TV 앱스 대거 출시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2.06 11:27

수정 2010.12.06 11:27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실시한 TV 어플리케이션 콘테스트의 수상작들을 대거 출시해 ‘스마트TV 활성화’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발표한 ‘삼성 TV 앱스 콘테스트’의 국내 20개 수상작을 지난달부터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국내 103개의 풍부하고 다양한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국가별로 특화된 로컬 콘텐츠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TV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TV 시장까지 리더십을 확대하기 위해 시작된 ‘삼성 TV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는 세계에서는 국내가 처음으로, 지난 3월부터 치열한 경쟁 속에 최종 20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또한, 지난 8월과 10월에는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도 콘테스트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TV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소비자 모두가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스마트TV 에코 시스템(Ecosystem)’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선 총 20개의 국내 수상작 중 창의상을 수상한 ‘픽쳐 스토리(Picture Story)’와 도전상을 수상한 ‘패밀리 다이스(Family Dice)’를 지난달부터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도전상을 수상한 ‘알엑스 차트(RX Chart)’, ‘헬로 월드(Hello World)’의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이어 1위를 수상한 ‘다국어 동화책’을 비롯한 6개의 어플리케이션을 12월에, 나머지 10개의 애플리케이션은 내년 초 서비스를 목표로 상용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양한 색상을 통해 유아의 감성과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는 ‘픽쳐 스토리(Picture Story)’는 깜찍한 여러 장의 밑그림에 유아가 직접 색칠할 수 있는 유아용 TV 애플리케이션으로, TV 리모콘의 ‘엔터(Enter)’ 키만 계속해서 누르면 다양한 그림을 색칠할 수 있고, 유아가 색깔을 선택할 수도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삼성 스마트 TV를 이용해 즐길 수 있는 주사위 미션 게임 애플리케이션인 ‘패밀리 다이스(Family Dice)’는 주사위를 이용해 나온 결과에 따라 칸을 이동하여 먼저 골인 지점에 도착하는 사람이 우승자가 되는 게임이다.

주요 질환에 많이 사용되는 처방과 수술법 등의 치료법을 알려 주는 홈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인 ‘알엑스 차트(RX Chart)’는 병원에 가기 전후 질병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는 물론 전문적인 치료법까지 스마트TV를 통해 손쉽게 제공 받을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정보를 제공하는 ‘헬로 월드(Hello World)’는 스마트 TV 화면의 세계지도에 표시되는 나라의 수도 맞추기 등의 간단한 게임을 통해 세계 지리와 문화를 손쉽게 익히는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경식 상무는 “세계 최초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를 열며 성공적인 스마트 TV 에코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며, “다양한 전 세계 콘텐츠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는 물론 사용자의 입장에서 누구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TV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의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풍부하고 다양한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 TV의 저변 확대를 위해 최저 2000원에서 최고 9000원에 달하는 인기 유료 스마트 TV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즐기거나 1000원 또는 2000원의 파격적인 할인가에 제공하는 ‘인기 앱 가격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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