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수산株 띄우는 ‘피시플레이션’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15 19:07

수정 2011.02.15 19:07

전 세계 수산물의 수급 불균형으로 '피시플레이션(fishflation·수산업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우려가 커지자 수산주가 강세다.

15일 증시에서 동원수산은 전일보다 14.99% 오른 9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성기업도 14.89% 오른 1만800원까지 치솟았다. 사조오양, 신라교역, 사조대림 등도 동반 상승했다.

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나타나는 '피시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소득증가와 신흥국의 경제 성장으로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남획 규제 강화, 기후변화, 유가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으로 줄고 있어 피시플레이션을 우려한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이날 '피시플레이션' 시대에 사조그룹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최선호주로는 사조산업과 사조대림, 사조해표 등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오경택 연구원은 "한국 원양어업이 오랜 운영 경험을 통해 어로기술과 높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외국 경쟁업체의 도산으로 시장점유율과 수익성도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며 한국 기업들의 수혜를 전망했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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