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워즈니악 “잡스가 40세 전에 죽을 것 같다 말해”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06 18:02

수정 2011.10.06 17:48

애플의 공동 창업자이나 스티브 잡스의 오랜 친구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친구의 사망 소식에 “우리는 되찾을 수 없는 것을 잃었다. 그 누구와 마찬가지로 그 자신도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워즈니악은 5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잡스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였고 훌륭한 사업가로서 기술의 효과를 이해하는 사람이었다”고 회고했다.

워즈니악은 3개월 전 스티브 잡스와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목소리에 힘도 없었고 상당히 아파 보이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잡스는 가끔 ‘40세가 되기 전에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는 말을 했었다”며 “그래서 그는 무엇이든 서둘러 일을 진행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상징인 ‘사과’에 대해서는 당시 잡스가 공동체를 이뤄 경작되고 있던 사과 과수원을 방문한 뒤 애플이란 이름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위즈니악은 또한 아이팟과 아이폰 등 애플의 여러 상품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할 때 이미 잡스는 뛰어난 본능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애플의 제품이 특별하도록 만든 것은 잡스 한 사람이었지만 그는 유산을 남겼다”며 “잡스는 떠났지만 애플은 앞으로도 성공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인턴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