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동남아시아 포럼] 개막사/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파이낸셜뉴스와 코트라(KOTRA)가 공동주최하는 '2012 동남아시아포럼'에 참석하신 귀빈 여러분 환영합니다. 또 이번 포럼을 적극 지원해 주신 필리핀 정부와 지식경제부, 외교통상부, 농림수산식품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동남아시아포럼이 이번에 주목한 국가는 필리핀입니다. 필리핀은 역사적으로 중국 송나라와 명나라, 일본, 유럽의 상인들이 드나들며 활발한 무역활동을 펼치던 지역입니다.

과거 무역기지로 주목받은 필리핀은 최근 영농복합산업단지(MIC) 사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9000만명이 넘는 인구와 개발되지 않은 넓은 토지, 풍부한 자연자원을 활용하면 필리핀에서 MIC 사업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평가받습니다.

현재 필리핀이 MIC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앞선 기술력이며 필리핀은 기술력 확보를 위해 바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필리핀 정부의 요청을 받은 한국 정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지난 2010년 '필리핀 복합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해에는 필리핀에서 최적의 MIC 장소 선정을 위한 민관 합동 현지조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필리핀은 지난 1949년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한국과 최초로 수교한 나라로 60년이 넘는 기간 친숙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과 필리핀 간 MIC 사업 협력은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아울러 양국 간 조선, 식품 등 다양한 경제협력 분야에서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mail] 김용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