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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만여명 임직원 대상 준법서약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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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국내외 20만여명에 달하는 전체 임직원에게 준법서약서를 받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방해한 사건이 일어난 직후 벌어진 준법서약서란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은 지난 1월부터 계열사별로 '준법윤리경영 임직원 실천서약서'를 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약서의 내용은 △제반 법규와 사내규정을 준수하고 △시장질서를 존중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며 △경쟁사와 불법적인 협의를 했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고 △이해관계자와 금전, 금품, 향응 등 위법한 수수행위를 하지 않고 △위법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수용하고 법규위반에 대한 결과에 책임을 진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들은 대부분 사내 온라인 소통창구인 '마이싱글'을 통해 임직원들이 서명하는 형태로 서약서를 작성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중, 삼성전자의 경우 임직원들에게 e메일을 전송해 서명한 후 회신토록 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이번 삼성의 준법서약서는 지난해 4월 12개 계열사가 준법경영 선포에 이은 후속 조치이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준법경영선포 이후 계열사별로 준법서약서를 순차적으로 받아왔다"면서 "계열사와 직급에 따라 일정기간동안 단계적으로 서약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4월 25일 삼성전자, 삼성정밀소재, 삼성SDS,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삼성토탈, 삼성정밀화학, 삼성물산(건설부문, 상사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신라호텔, 삼성에버랜드 등 삼성 12개 계열사는 준법경영선포식을 가졌다.


이 삼성전자 준법경영선포식에서는 △회사 업무와 관련된 모든 국내외 법규와 회사규정을 성실히 준수하고 어떤 위법행위도 하지 않으며, △ 잘못된 관행과 절대 타협하지 않으며, △ 준법경영 실천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준법문화 구축에 앞장선다는 내용의 준법경영선언문이 낭독됐다.

한편, 삼성은 준법경영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을 도입해 각 계열사별로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구성했고, 올 상반기 안에 운영 규정과 매뉴얼을 마련하고 온라인 시스템을 완비해 준법경영 기반을 구축해가고 있다.

또한, 삼성은 임직원 교육과 지속적인 사내점검을 통해 준법경영을 가속화하면서 컴플라이언스 평가·보상 체제를 구축하고, 운용 결과를 분석·개선해 '준법경영체제를 안정화'할 방침이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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