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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특허등록 48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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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한국보다 3배 이상 많은 특허를 등록했다. 특히 미국에서만 디자인특허 332건을 취득하며 애플을 비롯한 경쟁사들의 제품 디자인 관련 견제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취득한 특허는 4894건으로 한국에서 등록한 1610건보다 3배 이상 많았다. 5년 전인 지난 2006년을 보면 삼성전자가 국내에 등록한 특허는 1만2190건으로 미국에서 얻은 2451건보다 약 5배 많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한국보다 미국에서 더 많은 특허를 등록하며 현지 기업들의 휴대폰, 반도체 관련 소송에 본격 대응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스마트기기 시장이다 보니 상대 기업을 견제하기 위한 특허소송 역시 어느 나라보다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둘러싼 특허소송이 본격화하자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애플이 스마트폰, 태블릿PC의 디자인.사용자환경(UI)에 대한 특허소송을 집중 제기하자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332건의 디자인특허를 등록하며 적극 대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2010년 미국에서만 2499건의 디자인특허를 등록, 두 번째로 많은 일본 소니의 2.8배에 이르는 디자인특허를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조3000억원의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 출원한 특허는 5664건, 해외는 1만234건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84년 처음 미국 특허를 등록한 이래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외 10만1697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지금까지는 한국에서 등록한 특허가 누적 3만7299건으로 미국에서 등록한 2만9612건보다 많지만 머지않아 이 순서도 뒤바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미국에서 6년 연속 현지 IBM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특허 취득건수를 기록 중이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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