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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모바일 코리아포럼..'세계적 경영석학' 게리 하멜 기조연설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21 17:56

수정 2012.06.21 17:56

오는 28일 모바일 코리아포럼..'세계적 경영석학' 게리 하멜 기조연설

"일반적으로 세계의 기업들이 다 그렇지만 한국 기업들은 특히 협력해 함께 살아가는 공생의 기준에 익숙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계는 이미 공생을 통해 기업들이 더욱 많은 기회를 얻게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공생의 유전자(DNA)를 내부적으로 끌어들이지 않는다면 성공의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전략가로 인정받고 있는 게리 하멜 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사진)는 21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세계의 기업들은 이미 혁신과 공생의 틀로 짜여가고 있다"며 "애플의 혁신을 들여다보면 아이폰 같은 단말기 발명은 혁신에 근거하고, 아이튠스 같은 플랫폼은 공생에 근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멜 교수는 "공생의 기준을 기업내부 기준으로 받아들인 애플의 아이튠스는 애플의 기회를 넓힌 것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에도 생존 기회를 넓혀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하멜 교수는 오는 28일 파이낸셜뉴스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으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최하는 '영역붕괴…창조적 공생'이라는 주제의 제3회 모바일 코리아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하멜 교수는 '매니지먼트2.0:연결사회 속 창조적 공생을 위한 새로운 질서와 법칙'이라는 주제로 서울과 샌프란시스코 간 실시간 비디오 연설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공생형 경영구조를 갖춰야 하는 이유와 공생을 위한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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