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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명품’ 산실을 가다] (10) 흙표흙침대는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9.11 17:19

수정 2014.11.20 11:51

[‘글로벌 명품’ 산실을 가다] (10) 흙표흙침대는

【 부산=노주섭 기자】 "한약재를 달이듯이 정성을 쏟아야 제대로 된 명품 흙침대가 완성됩니다." ㈜흙의 강무웅 회장은 "명품 흙표흙침대가 탄생하기까지는 엄청난 정성과 노력, 치밀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흙표흙침대는 깨끗하고 품질이 좋은 황토로부터 시작된다.

황토를 더욱 단단히 하고 갈라짐을 방지하기 위해 3차례에 걸친 숙성과 압축과정을 거친다. 숙성·압축시킨 황토를 완전 자동화된 형틀에 넣어 다지기 작업과 고르기 작업을 통해 온돌방의 구들장같이 단단한 형틀 속에 흙판을 고정시킨다.

자동화된 기계작업으로 생산된 형틀 속의 흙판을 다시 수작업으로 미장 및 마감함으로써 황토 속에 있을 수도 있는 이물질과 공기를 제거해 흙판의 꺼짐 및 갈라짐을 막는다.
이렇게 만든 흙판 위에 천연송진에 낙엽송분말 등과 꽃잎·풀잎에서 짠 천연안료인 황금빛 송진장판을 부착해 흙표만의 차별화된 흙 보료가 만들어진다.


전자파 차단은 ㈜흙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으로 특수 발열선을 3차 가공처리해 고가의 발열선으로 제작된 전열판을 구성하고 있다. 한국전자전기시험연구원의 전자방해잡음(EMI) 등 각종 전자파 테스트를 통과한 것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스웨덴의 안정규정치보다 더 안전하게 만들어졌다.


나아가 흙표흙침대는 자체개발한 전열판의 경우 열전도율이 빠르면서 보온성이 뛰어나 전력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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