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 박시연, 송중기 누명 씌우고 ‘악녀본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0.24 22:42

수정 2012.10.24 22:42



드라마 ‘착한남자’ 박시연이 송중기를 위기에 빠뜨리며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남자)’에서는 한재희(박시연 분)이 증거를 조작해 강마루(송중기 분)을 태산그룹 기밀문서를 빼돌린 산업스파이 혐의 누명을 씌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누명을 쓰고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강마루는 급히 한재희를 찾아왔고 “그 써렁하고 재미없는 쇼는 뭡니까? 무슨 개수작이냐고?”라고 분노를 드러냈지만 한재희는 모르는 척 능“너가 경쟁사에 우리 회사 기말 넘겼니?”라며 능청스러운 태도로 강마루를 자극했다.

이에 강마루가 “내가 학교는 그만뒀지만 한재희 씨보다 아이큐가 30정도 더 높은 거 같은데 한재희 같은 돌대가리도 안하는 짓을 나 같은 천재가 했을까? 누명을 씌우려면 입 딱 벌어지게 씌우던가”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한재희는 과거 기업전문브로커로 활동한 강마루의 이력을 꿰고 있었다. 그녀는 “그 찬란한 업적에 대한 증인도 있다.
좀 엉성하지만 이 정도면 누명에 필요한 건 어느정도 갖춰진거 같다”고 강마루를 조롱했다.

특히 한재희는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다 놓고 나가라. 덜컥 너가 교도소라도 가버리면 은기와 초코는 어떻게 하라는거냐. 어쨌든 유감이다.
한재희 죽일라고 들어왔는데 칼 한번 못 휘두르고 나가게 생겼다. 그 칼 다른데 가서 써라. 너라면 어딜 가든 잘 할 수 있을거다”고 독설을 퍼부으며 물 오른 악녀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이날 ‘착한남자’에서 박준하(이상엽 분)과 안민영(김태훈 분)이 서로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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