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저탄소시장 고수익·고성장 기대”

"한국 저탄소 시장은 고수익.고성장이 기대되는 다양한 사업 전개에 풍부한 조건을 갖췄다. 특히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인해 97%의 무역관세가 3년 안에 철폐, 저탄소 부문을 포함해 많은 무역 장벽이 해소될 것이다."

영국 외무장관 에너지.자원안보 자문위원인 하웰 상원의원은 13일 서울 정동 영국대사관에서 '저탄소 시장의 기회(Low Carbon Opportunities)' 보고서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웰 의원은 "한국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인천에 유치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저탄소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나라"라며 "한국 정부는 국민소득의 2%를 탄소정책에 투자하고 있고 올해 초에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탄소거래 법규를 통과시킨 기록을 가진 나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는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빌딩 디자인 및 자재 등 30여가지의 저탄소 기회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탄소 공급 중소기업 및 엔지니어링, 컨설팅, 건축, 혹은 장비 공급 및 자재 부문에 다양한 사업기회가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e-mail] 윤정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