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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 5월 은퇴...70년대생 전면 나설듯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16 09:38

수정 2013.01.16 09:38



【베이징=차상근특파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주인 마윈 회장이 오는 5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마 회장은 15일 직원들에게 보낸 공개서신에서 오는 5월 10일 알리바바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 CEO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경제망이 이날 전했다.

마윈은 이사회 집행주석(이사장)직은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은 "젊은이들에게서 정말 감탄하고 있다"며"인터넷은 이들의 세상이고 더많은 기회를 이들에게 주는 일이 나로서는 영광이자 가장 큰 책임"이라고 은퇴이유를 밝혔다.

그는 "60년대생 지도자는 퇴임하고 새로 70, 80년대 이사들이 회사를 이끌 것"이라며 그들이 우리의 미래를 더욱 잘 이끌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알리바바는 25개 사업부를 새로 구성하고 이사회 책임 아래 새로운 전략위원회와 전략관리집행위원회(CEO 관할)를 설치하는 등 1999년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조직개편을 지난 10일 단행했다.


마윈은 지난 해 미국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미 회사의 일상 업무 운영에 간섭하지 않고 있으며 새 리더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5월10일은 알리바바그룹이 알리바바데이로 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갖는 날이다.csk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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