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치료가 어려웠던 발진염증형 건선, 치료방법 발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29 13:41

수정 2013.01.29 13:41

최용범 교수
최용범 교수

그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발진염증형 건선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밝혀졌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최용범·국립의료원 윤재일 교수팀은 건선환자 71명을 대상으로 건선의 형태에 따라 만성안정형과 발진염증형으로 나눴다. 이어 면역세포인 T세포의 아형, Th1 세포와 Th17 세포가 분비하는 면역물질의 양을 통계적으로 분석 비교했다. 그 결과, 만성안정형에 비해 발진염증형에서 Th17세포가 분비하는 면역물질인 인터루킨-17A와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인터루킨-1 RA가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건선은 피부가 원이나 판 형태로 붉어지면서 솟아나고 그 위에 은백색 비늘로 덮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형태에 따라 만성안정형과 발진염증형으로 나눈다. 흔한 질병이지만 발병원인이 명확치 않은데다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해 치료하기가 어렵다.

특히 발진염증형 건선은 염증을 많이 일으키면서 쉽게 넓은 부위로 퍼지고 만성안정형에 비해 기존 치료방법에 잘 반응하지 않아 치료가 더욱 어렵다.


최용범 교수는 "발진염증형 환자의 경우, 만성안정형 건선에 비해 Th17 세포가 면역물질을 과하게 분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Th17 세포가 분비하는 면역물질 억제제 투여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건선의 형태에 따라 유전적 차이를 보이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 연구결과는 피부과 분야 학술지인 영국피부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