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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하인즈 인수...해외 비중 높은 국내 식음료주 주목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01 15:30

수정 2013.02.28 15:38

"워렌 버핏이 왜 하인즈를 샀을까"

1일 하나대투증권 강희영 연구원은 이같은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

지난달 14일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와 3G캐피탈이 식품업체 하인즈를 280억달러(약30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으로 시작되는 보고서이지만 초점은 국내 음식료 업종에 맞춰져 있다. 버핏이 탐낼 만한 하인즈의 매력은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하인즈의 매력은 미국의 다른 중소 음식료 업체들의 이머징 마켓 매출 비중이 6%인 것에 비하면 하인즈는 24%로 현저히 높다는 것을 꼽았다. 여기에다 '하인즈' 'Classico'와 같은 파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 음식료 업체의 모멘텀도 해외 실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필수소비재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실적 안정성 또한 돋보인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필수소비재 업체들 중에서도 높은 브랜드력, 고성장을 창출할 수 있는 이머징 마켓 비중이 업체별 차별화를 이끄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같은 기준에 근거, 중국으로 바나나맛우유 수출 성장이 기대되고 동남아 등으로 빙과매출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빙그레와 국내 식자재 시장에서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해외 식자재 시장으로의 진출도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CJ프레시웨이를 3월 '톱픽스'로 제시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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