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서울국제식품포럼]배기범 SPC 부사장 강연

박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09 14:56

수정 2013.04.09 14:56

배기범 SPC그룹 부사장은 "글로컬라이제이션, 글로벌 스탠다드를 가지되 현지화에 성공하는 것이 진출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배 부사장은 9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서울국제식품포럼'에서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진출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2년 해외진출을 추진하기 시작한 이래 파리바게뜨는 중국과 미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최고 베이커리로 선정되고,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식당 베이커리 공급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파리바게뜨는 2013년 4월 현재 중국 112개, 미국 25개, 베트남 8개, 싱가포르 1개 등 총 146개 해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저 해외지점이 직영으로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과일 페스트리, 중국의 육송야채롤빵, 베트남의 빤미바게뜨 등 시장상황에 맞는 200여개의 다양한 제품도 성공의 한 비결이다. 배 부사장은 "기존 제품과 함께 현지인 입맛에 맞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반복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부사장은 이어 고품질, 신선도, 트랜드도 성공비결로 꼽았다.
그는 "차별화된 고품질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하고 신선도 유지로 신뢰를 쌓으면서 세계 각지에서 고품격 베이커리 카페 브랜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첨단 장비를 구비한 아시아 최대규모의 휴면생지 생산시설 운영과 생산 및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품질 유지, 세련된 인테리어와 맛과 멋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글로벌 식문화도 성공의 비결이다.


배 부사장은 "단계전 진출을 통해 2015년까지 20개국에 1000개 지점,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한 후 2020년까지 60개국, 3000점, 매출 2조원까지 성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