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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식품포럼] 한식세계화 세부시장별 현지화 전략 추진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09 14:56

수정 2013.04.09 14:56

정부가 한식세계화를 위해 세부시장별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는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2010년 설립된 한식재단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영구 외식산업과장은 9일 서울 남대문로5가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회 서울국제식품포럼'에서 '한식세계화 2013년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우선 한식세계화 추진 방향으로 전략도시에 대한 전략적 시장조사와 한식 콘텐츠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식 개발도 수요자와 전략 중심으로 전환하고 해외 현지 인력공급을 위한 조리·서비스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홍보 역시 이벤트성 홍보에서 벗어나 핵심지역 위주의 전향 홍보로 방향이 수정된다.


구체적으로 7개국 12개 도시에 있는 해외 한식당 협의체의 내실화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메뉴판 개선, 식재료 공동구매 등을 중점 지원한다.

또한 한식과 관련된 고문헌 자료, 한식관련 책자 목록을 조사하고 데이타베이스화해 이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한식세계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식조리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북한전통음식 과정 운영 △한식 특성화학교 지원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 △해외 교육기관 한식강좌 개설 △해외 호텔셰프 한식교육 등을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식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동남아 지역 해외 우수한식당 가이드북을 마련한다.

전세계 한식당 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해외 진출기업의 상품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한식당에 대한 전문 컨설팅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영구 외식산업과장은 "올해 한식세계화 추진계획은 유망시장에 집중하면서 세부시장별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면서 "그동안 추진 사업을 평가해 오는 7월 새로운 추진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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