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함부르크, 샬케에 1-4 대패…6위권 진입 실패

손흥민(21, 함부르크)이 12호골 사냥에 실패했다.

함부르크는 29일(한국시간) 독일 겔제키르헨 벨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FC 샬케04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샬케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노렸던 함부르크는 이날 경기 패배로 승점 44점(13승5무13패)으로 6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샬케는 승점 49점(14승7무10패)을 기록, 리그 4위를 지켰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견제에 시달리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반면 샬케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는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함부르크는 전반 5분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셀 얀센이 헤딩슛을 성공시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함부르크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10분 훈텔라르의 패스를 받은 미셸 바스토스가 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을 돌린 것.

동점골을 기록한 샬케는 기세를 올리며 함부르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 결과 샬케는 전반 21분 율리안 드락슬러의 패스를 받은 훈텔라르가 가볍게 골을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1-2로 전반을 마친 함부르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에 나섰다. 후반 7분 이라첵이 올려준 크로스를 손흥민이 노렸지만 이 공이 골키퍼에게 먼저 걸리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반면 샬케는 훈텔라르가 후반 13분에는 다이빙 헤딩슛을 성공시켰고, 후반 20분에는 쐐기 헤딩골을 터뜨리며 함부르크에 1-4 패배를 안겼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