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13 부산국제철도·물류산업전(RailLog Korea 2013)'이 다음달 12일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린다고 7일 밝혔다.
다음달 1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2013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에는 세계 20개국에서 150여개 관련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70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이는 종전의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11년의 행사에 비해 훨씬 규모가 크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지난 2003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이 행사에 올해는 이탈리아 안살도(ANSALDO), 프랑스 탈레스(THALES), 독일 보슬로(Vossloh), 일본 히타치(Hitachi), 러시아 JSC 등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가해 행사의 품격이 한층 높아지게 된다.
더불어 국내 글로벌기업으로 현대로템, 우진산전 등 완성차업체는 물론 주최사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필두로 서울메트로, 부산교통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관련 유관기관들도 대거 참가한다.
올해 전시회는 16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한 가운데 다음달 12~14일 진행될 비즈니스데이를 마련하는 등 비즈니스 중심으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대규모 철도 건설을 추진 중인 중국, 인도, 태국, 네팔, 오만의 교통부 차관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철도 프로젝트 상담회'를 다음달 12일 열 예정이어서 전 세계 관련 업계의 시선이 부산으로 집중될 전망이다.
이 설명회는 국내 업체들에 해외 수출과 판로 개척의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행사를 빛낼 부대행사로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국제회의가 다음달 11~12일 진행된다.
이 밖에도 한국도시철도협회 춘계세미나, 안살도 콘퍼런스, UBI 프랑스 세미나, 산업시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신 철도차량과 기술전시를 통해 26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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