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세계 20국 부산서 최신 철도기술 경쟁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07 17:03

수정 2014.11.06 15:06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철도·물류산업전시회가 오는 6월 열려 많은 볼거리 제공과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부산시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13 부산국제철도·물류산업전(RailLog Korea 2013)'이 다음달 12일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린다고 7일 밝혔다.

다음달 1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2013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에는 세계 20개국에서 150여개 관련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70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이는 종전의 역대 최대였던 지난 2011년의 행사에 비해 훨씬 규모가 크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지난 2003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이 행사에 올해는 이탈리아 안살도(ANSALDO), 프랑스 탈레스(THALES), 독일 보슬로(Vossloh), 일본 히타치(Hitachi), 러시아 JSC 등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가해 행사의 품격이 한층 높아지게 된다.

더불어 국내 글로벌기업으로 현대로템, 우진산전 등 완성차업체는 물론 주최사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필두로 서울메트로, 부산교통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관련 유관기관들도 대거 참가한다.


올해 전시회는 16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한 가운데 다음달 12~14일 진행될 비즈니스데이를 마련하는 등 비즈니스 중심으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대규모 철도 건설을 추진 중인 중국, 인도, 태국, 네팔, 오만의 교통부 차관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철도 프로젝트 상담회'를 다음달 12일 열 예정이어서 전 세계 관련 업계의 시선이 부산으로 집중될 전망이다.

이 설명회는 국내 업체들에 해외 수출과 판로 개척의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행사를 빛낼 부대행사로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국제회의가 다음달 11~12일 진행된다.

이 밖에도 한국도시철도협회 춘계세미나, 안살도 콘퍼런스, UBI 프랑스 세미나, 산업시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신 철도차량과 기술전시를 통해 26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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