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국제 지식재산권·산업보안 컨퍼런스]

한인 지재권 리더, 해외진출 기업 특허분쟁 전방위 지원

▲ 파이낸셜뉴스와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22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 워커힐로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제3회 국제 지식재산권 및 산업보안 컨퍼런스(The 3rd International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 Industrial Security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날 세션3 파트에서 '세계 한인 지식재산전문가협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상희 WIPA조직위원장(왼쪽 네번째) 및 김영민 특허청장(왼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 세계 한인(韓人) 지식재산(IP) 전문가들이 뭉쳤다. 창조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지식재산 분야에 전 세계 한인 글로벌 네트워크인 '세계 한인 지식재산전문가협회(WIPA)'가 본격 출범했다. WIPA 창립조직위원회는 22일 서울 워커힐로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이상희 조직위원장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국내외 한인 지식재산 전문가 200여명 참석

파이낸셜뉴스와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최한 '제3회 국제 지식재산권 & 산업보안 컨퍼런스'와 연계해 이날 세 번째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한인 지식재산전문가 리더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설립 발기식을 진행했다.

WIPA는 이날 추대된 이상희 회장을 중심으로 입법자문위원장에 서상기 새누리당 국회의원, 행정자문위원장에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저작권 자문위원장에 유병한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 특허자문위원장에 이수원 전 특허청장, 기획자문위원에 김호원 전 특허청장, 교육자문위원장에 김철호 카이스트(KAIST) MIP원장 등 국내외 지식재산 인사 19명을 1대 조직위원회 구성원으로 추대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이 협회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이상희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추대됐다. 이어 에이블 특허법인의 최태창 변리사와 특허법인 이지의 이경란 변리사가 감사직을 맡았다.

WIPA는 이번 창립을 계기로 국내외 다양한 지식재산 관련 이해 관계자들의 연합을 도모하고, 전 세계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특허분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전 세계가 지식재산을 무기로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국제특허분쟁에서의 피소율이 매우 높다. 무역제한조치 및 지재권 분쟁 등 피해 규모를 계산하면 무려 46억달러에 달한다"며 "급변하는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창립은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22일 서울 워커힐로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제3회 국제 지식재산권 & 산업보안 컨퍼런스' 주요 참석자들이 본행사에 앞서 열린 VIP 티타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1김명신 지식재산포럼 회장 2김윤배 전 세계지식재산보호협회 회장 3존 보크노빅 AIPPI 회장 4전재호 파이낸셜뉴스신문 회장 5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6이기수 대법원 양형위원장 7김영민 특허청 청장 8공영운 현대자동차 전무 9조영권 파이낸셜뉴스신문 발행인 10강현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 11전종학 대한변리사회 부회장 12한명성 중국조선족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 13서충일 STX 사장 14한태근 아시아나항공 전무 15함윤석 LHHB 대표변호사 16조용식 법무법인 다래 대표변호사 17장성호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18이영근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19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20조원용 STX 전무 21찰스 맥매니스 워싱턴대 교수 22김성기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회장 23권성철 파이낸셜뉴스신문 사장
■글로벌 비즈니스 가교 될 듯

WIPA는 향후 지식재산 전문가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토대로 국내외 정보 교환 및 인재 교류 활성화와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창출의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재미특허변호사협회, 중국조선족지식재산전문가협회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던 지식재산 관련 한인단체들이 이번 WIPA 창립을 계기로 하나로 응집함에 따라 경제적인 효과 및 한국인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변리사와 변호사 및 관련 학계 교수와 대기업의 IP담당자, IP서비스업계 관계자들을 하나로 아울러 국내 지식재산분야 발전에 추진 동력 역할을 감당할 예정이다.

WIPA는 이번 출범에서 새 정부의 창조경제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먼저 국내외 한인지식재산전문가 풀을 구축해 국가별로 전문가를 매칭하는 한편 최신 국제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할 예정이다. 국내외 지식재산 관련 기관 및 단체의 기능별 역량을 융합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글로벌 지식재산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등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학술교류 및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제사회 공헌에도 이바지하고 중소기업의 국제시장 진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유병호 삼성전자 상무는 "개개인 전문가들이 점이고, 각각의 특허들이 또 다른 점이라고 할 때 이 점들은 연결돼야만 한다.

사실 이들이 네트워크를 한다는 것은 피상적인 교류다. 다양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어떻게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장이 필요했다. 그만큼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양형욱 기자(팀장), 박범준 기자(사진팀)김기석 김성환 이병철 김호연 예병정 서혜진 성초롱 김유진 박지현 기자, 박지애 박종원 윤지영 신아람 이환주 이다해 고민서 정상희 박세인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