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안경

[잡코리아 공동기획,2013 취업 트렌드를 잡아라] (2) 영업직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03 17:05

수정 2014.11.06 06:06

[잡코리아 공동기획,2013 취업 트렌드를 잡아라] (2) 영업직

영업직이 전문화하고 있다. 이제는 영업도 무조건 물건만을 팔면 되는 시대는 지났다. 영업직의 명칭마저 바뀌었다. 제약업계는 영업직에 대해 '의료정보담당자(MR)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보험업계에서도 '보험 아줌마'는 옛말이다. 고학력·고연봉화되면서 명칭도 '보험설계사' '라이프 플래너' '파이낸셜 컨설턴트' 등으로 불린다.
영업직도 전문가 시대가 된 것이다. 자신이 세일즈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사소한 것이라도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 따라서 면접에 앞서 지원 회사에 대한 정보는 물론 회사 제품에 대한 정보는 충분히 습득하고 더 나아가 경쟁사의 제품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면접 시 어필한다면 유리하다. 3일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영업직 취업전략을 제안했다.

■호감 가는 인상을 만들어라.

어느 직종이나 호감 가는 이미지는 중요하겠지만, 사람을 만나서 설득해야 하는 영업직만큼 인상이 중요한 직무는 없다. 특히 영업직의 경우 면접을 통해 말투나 표정, 제스처, 또는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 등을 눈여겨보기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공보다는 이색경력을 어필

영업직의 경우 전공의 제약은 크게 받지 않는 편이다. 오히려 자신의 다양한 경력을 어필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야 하는 직무인 만큼 다양한 경험은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 특히, 업무경력이 없는 신입직의 경우 사회봉사 및 자원봉사, 학교 및 동아리 활동에서 본인의 역할과 경험을 어필하는 것이 채용 시 반영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영업이란 1차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일이다. 따라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다방면의 지식을 넓혀 놓는 것도 향후 업무현장에서 유용하기 때문에 신문이나 잡지, 책 등을 통해서 논리력과 여러 분야의 지식을 쌓아 놓는 것도 유리하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을 대하는 업무의 특성상 성격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영업직 요구하는 인재상에 적합

실제 기업들은 영업직 채용 시 승부근성, 도전정신, 사회활동 정도, 영업에 대한 흥미 등을 평가항목에 포함시키고 있다. 따라서 면접 시 도전정신과 승부욕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도전정신과 승부욕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상대방이 접근하기 힘들다는 느낌이 들거나 허풍이 센 사람처럼 보여 신뢰감을 잃을 수도 있다. 수위조절을 해가면서 겸손하고 성실한 이미지도 함께 어필하자.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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