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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아이엔엑스, 홍콩POP 개설 후 해외 IX서비스 추진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18 10:25

수정 2014.11.04 19:44

케이아이엔엑스(이하 KINX)가 홍콩에 네트워크 POP을 설치해 해외 ISP들과의 IX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KINX는 한국-홍콩 간 국제전용회선을 개통해 홍콩 POP을 이미 운영 중이며, 최근 한류가 동남아 현지에서 큰 인기를 모으면서 한국 통신사들과의 IX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동남아 현지 ISP 업체들과 폭넓게 제휴 방안을 협의 중이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태국, 베트남 등의 현지 ISP들이 한류 컨텐츠의 확보를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국제 회선 비용에 부담을 가지고 있다.

이에 KINX는 해저 케이블 비용을 분담하는 수준의 낮은 수수료만 현지 ISP들에 부과하더라도 현지 ISP들의 국내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동아시아 중심의 IX망 구축, 확대 및 한류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KINX가 동남아 국가들과 IX 연동을 확대하면 할 수록 KINX의 국내 IX 회원사들 역시 국제 회선 비용을 크게 낮출 수가 있다.


KINX는 홍콩을 비롯해 동남아 국가들의 현지 Public IX망과의 연동을 추진 중이며,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이나 중국 통신사업자들의 회선을 확보해 유럽이나 중국과의 인터넷 망 접속 속도 개선 등에 나서고 있다.


추후 국내 클라우드나 CDN POP과 해외 클라우드나 CDN POP을 접목 시켜주는 Gateway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NX 해외사업개발실의 김지욱 실장은 "KINX의 홍콩 POP을 기반으로 KINX의 기존 IX 회원사들과 동남아 현지의 ISP들 간의 적극적인 피어링 활동이 일어나고 트래픽이 증대하길 기대한다"며 "또한 KINX의 해외 IX 트래픽의 증가가 한류 문화와 한류 컨텐츠의 확산을 의미하는 것인 만큼 국내 통신 사업자들이 해외 ISP들에 대해서 개방된 IX 정책을 채택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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