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경주세계엑스포 2013’ D-33,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오는 29일 D-33을 앞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의 성공개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 대구=김장욱기자】"우리 고유문화에 입각한 글로벌 창조경제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의 지향점입니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사진)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의 성공개최가 갖은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또 경북도처럼 창의적 발상을 지닌 지방경제 단체의 글로벌 문화행사가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 최대 글로벌 문화이벤트가 될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23일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공연, 전시, 체험, 특별행사 등 총 8개 분야 3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40개국이 참가하는 메머드급 문화행사다. 특히 이스탄불에서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도하는 문화행사가 양국 정부의 지원으로 열리는 역사적 사건이다.

이 사무총장은 "행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방부(해군본부), 국가보훈처 등 1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 정부의 문화코드에 맞는 하반기 최대 문화이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케이-팝(K-POP) 행사는 물론 신라 금관 등 국보급 문화재 전시(국립중앙박물관 연계), 전통패션쇼, 국악, 사물놀이 등 경주세계문화엑스포란 상징적 브랜드로 우리 고유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관'을 꼽은 이 사무총장은 "한국과 터키의 만남과 동행, 한국 전통과 현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관을 통해 우리문화의 정수를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탄불 개최 의미 커"

이번 행사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의미도 크다. 천년고도의 신라와 그리스·로마·오스만 문화의 중심지인 이스탄불은 세계적인 역사의 도시라는 점에서 닮은 점이 많다. 특히 경주와 이스탄불은 고대 실크로드의 동서 종착지라는 점에서 역사적 인연도 깊다.

이 사무총장은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이슬람 문화의 중심도시이자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인 이스탄불은 문화교류를 통한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주요 도시"라며 "이스탄불에서의 개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한국문화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글로벌 문화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터키의 소요사태가 고비를 넘기고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이번 행사가 터키의 대외적 이미지를 회복하고 터키인들의 문화적 자존심을 세우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터키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행사 성공개최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행사를 화합과 치유의 장으로 승화시키고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조 지자체' 기대효과도

이 사무총장은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문화콘텐츠를 갖고 국제무대에 당당히 진출하는 '창조 지자체'를 이끌어 지방이 국책을 성공적으로 이끈 표본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경제적 측면에서의 기대효과는 더욱 크다. 2011년 양국의 교역규모는 58억8900만달러이며, 특히 터키는 201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성장률 1위와 2012년 세계 17위의 경제규모로 성장잠재력이 우수하다.
이번 행사가 지난 5월 발표된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과 함께 양국의 경제적 교류는 물론 터키에 진출해 있는 60개 기업의 기업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문화적 측면 역시 문화교류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친한(親韓) 분위기 확산 역시 국가 경쟁력 측면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 사무총장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자체가 우리의 문화콘텐츠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창조 지자체'의 성공적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과 경북도의 브랜드를 알리고 양국의 문화와 경제교류에도 크게 기여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문명의 용광로' 터키를 한국문화로 뜨겁게 달굴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