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조준희 기업은행장 “해외진출 구조개혁 통해,금융국제화 경쟁력 확보”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02 03:55

수정 2013.08.02 03:55

기업은행은 1일 창립 52주년을 맞아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제10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식을 열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가운데)은 이날 "사람도 기업도 위기 때 그 실력이 드러난다"며 "기업은행 고유의 단합과 스피드를 발휘하자"고 말하며 이영섭 ㈜진합 대표이사(왼쪽)와 노영백 ㈜우주일렉트로닉스 대표이사에게 헌정패를 수여했다.
기업은행은 1일 창립 52주년을 맞아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제10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식을 열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가운데)은 이날 "사람도 기업도 위기 때 그 실력이 드러난다"며 "기업은행 고유의 단합과 스피드를 발휘하자"고 말하며 이영섭 ㈜진합 대표이사(왼쪽)와 노영백 ㈜우주일렉트로닉스 대표이사에게 헌정패를 수여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이미 진출한 지역에서는 전면적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행장은 1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5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현지기업을 상대하지 않고 국내 기업만 상대하던 기존의 손쉬운 영업방식으로는 금융 국제화를 이룰 수 없다"며 해외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이어 홍콩상하이은행(HSBC)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유수 은행들이 한국 소매금융에서 철수할 만큼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고 말하며 "세계로 나가지 않고는 살아남을 방법이 없는 만큼 5대양 6대주 진출전략을 꾸준히 추진해 본격적인 궤도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중소기업과 기업은행의 역할에 대해서는 상생에 무게를 실었다.
조 행장은 "중소기업은 IBK의 영원한 동반자일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의 버팀목"이라고 주장하는 동시에 "우량 중소기업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은 하루빨리 경쟁력을 갖추도록 반세기 넘게 축적한 기업금융 역량을 펼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제 고객들은 단순히 규모가 크고 이익을 많이 내는 기업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나눔을 통해 고객의 믿음과 마음을 얻어야 존경받는 은행, 위대한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날 창립기념식에 이어 '제 10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식을 열고 ㈜진합 이영섭 대표이사와 ㈜우주일렉트로닉스 노영백 대표이사에게 헌정패를 수여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박종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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