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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서울국제파생상품컨퍼런스] “대체투자, 꾸준한 탐색·발굴 필요”

황보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29 03:01

수정 2013.08.29 03:01

[제11회 서울국제파생상품컨퍼런스] “대체투자, 꾸준한 탐색·발굴 필요”

글로벌 금융 환경은 선진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인해 일부 아시아 신흥국들의 주가와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등 시장을 둘러싼 불안요인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 경제는 장기 저성장 국면으로의 진입,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경제 활력의 저하 등 장기적인 측면에서 위기 요인이 상존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새로운 시장은 위기로부터 시작된 적이 많았음을 고려할 때 현재 금융산업의 위기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국내의 고령화 문제는 개인의 노후 대비 자산관리 수요를 증가시켜 자산관리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이 이런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선 다양한 투자상품을 개발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대체투자는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 이외에 원자재와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 헤지펀드 등 차별화된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과 인플레이션 리스크 헤지 가능성 등으로 인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해외의 경우, 연기금과 헤지펀드 등 단기시황과 무관한 장기·고정수익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도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그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은 전체 운용자산 가운데 대체투자 비중이 8.8%에 달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도 헤지펀드 도입, 사무투자펀드(PEF) 제도 개선, 최근 투자자문·일임업의 부동산 투자를 허용하는 등 대체투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서는 꾸준한 탐색과 새로운 투자대상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시장 및 신용위험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특별취재팀 김규성(팀장) 김문호 정상균 김병덕 박신영 최영희 강재웅 김학재 김용훈 김기덕 예병정(이상 증권부) 이승환(금융부)김문희(온라인편집부)서동일 박범준 김범석(사진) 정상희 박종원 박세인 신아람 이환주 윤지영 고민서 이다해(이상 수습)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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