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제11회 서울국제파생상품컨퍼런스] “자산관리, 새 포트폴리오를 찾자”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29 03:04

수정 2013.08.29 03:04

[제11회 서울국제파생상품컨퍼런스] “자산관리, 새 포트폴리오를 찾자”

장기간 이어져 오던 채권 금리의 하락 추세가 바뀔 것이다. 이에 따라 자산 배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향후 자산 배분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수익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기가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오는 악순환이 지속돼 왔다. 특히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은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최근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축소는 부인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며 그 파급 효과는 예상하기 힘들다.

그런데 지역·국가별 경제 여건은 크게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국가들의 긴밀한 정책적 공조 없이 개별적 출구전략이 시행될 경우 급격한 자금이동과 함께 국제 금융시장은 큰 혼란을 맞이할 수도 있다.

특히 신흥시장에 대한 시각은 바뀌어야 한다. 예를 들어 중국의 그림자금융이나 지방정부 부채 문제, 인도의 쌍둥이 적자, 러시아의 원자재 편중 경제 구조 등 취약점들이 부각될 수 있다. 금융위기 이후 신흥시장으로 글로벌 자금들이 유입됐었지만 취약점을 내재한 신흥국가들의 경우엔 단기적인 관점에서 외화 유동성 위기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에 자산배분에 있어서도 커다란 변화가 요구된다.

지난해 말부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과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있으며 안전자산으로만 향하던 글로벌 자금들도 위험자산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채권 금리 상승은 단기적인 관점이 아닌 추세의 변화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기존의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야 한다.
전통적 포트폴리오와 상관관계가 낮은 부동산이나 절대 수익 형태의 안정적 헤지펀드, 고성장이 예상되는 헬스케어 산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특별취재팀 김규성(팀장) 김문호 정상균 김병덕 박신영 최영희 강재웅 김학재 김용훈 김기덕 예병정(이상 증권부) 이승환(금융부)김문희(온라인편집부)서동일 박범준 김범석(사진) 정상희 박종원 박세인 신아람 이환주 윤지영 고민서 이다해(이상 수습)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