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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서울국제파생상품컨퍼런스] “투자 다변화는 위험 낮추는 마법”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29 03:08

수정 2013.08.29 03:08

[제11회 서울국제파생상품컨퍼런스] “투자 다변화는 위험 낮추는 마법”

포트폴리오 자산군의 다변화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마법과도 같다. 기존 투자에 활용되는 시가총액가중지수를 활용한 투자는 비효율적인 방식이다.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 S&P500 지수의 흐름을 보면 경제 위기가 왔을 때, 지수 내 비중이 가장 높은 쪽은 위험이 가장 높은 분야였다. 오일쇼크가 발생한 1970년대의 경우 S&P500지수 내에 석유화학 업체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2000년대 이른바 '닷컴 버블'로 정보기술(IT) 분야에 위험이 감지됐을 때는 S&P500 지수 내 IT 분야 비중이 높았다. 결국 이 같은 경제 위기가 닥쳤을 때 만들어진 충격은 벤치마크 흐름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 투자자들에게 모두 돌아가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벤치마크를 활용하는 비효율적인 투자를 대신해 투자의 효율성을 높인 '안티 벤치마크'가 등장했다.


안티 벤치마크는 최대한의 투자 다변화를 추구하는 양적 투자 접근 방식이다.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최대한 중립적으로 분산해 파악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소를 균등하게 배분하는 것이다.
안티 벤치마크의 핵심은 다변화다. 다변화를 간단하게 정의하면 투자의 비중이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부문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 지수의 흐름에 대해 전망할 수 있다면 기존의 투자 방식인 벤치마크 활용이 가능하겠지만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위험을 낮춰야 한다.

특별취재팀 김규성(팀장) 김문호 정상균 김병덕 박신영 최영희 강재웅 김학재 김용훈 김기덕 예병정(이상 증권부) 이승환(금융부)김문희(온라인편집부)서동일 박범준 김범석(사진) 정상희 박종원 박세인 신아람 이환주 윤지영 고민서 이다해(이상 수습)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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