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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박성호, K리그 클래식 27R 주간 MVP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9.10 09:23

수정 2014.11.03 14:37



박성호(포항)가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에서 주간 MVP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1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MVP로 박성호를 선정하며 “뛰어난 결정력 뿐 아니라 전방에서 원활한 패스워크를 가능케 한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박성호는 지난 8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6분과 13분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포항의 세 골 차 완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의 활약으로 인해 포항은 승점 52점(15승7무5패)을 기록, 최근 부진을 딛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는데 성공했다.

또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위클리 베스트 11에 대해서도 함께 발표했다. 공격수 부문에는 주간 MVP를 차지한 박성호와 더불어 김동섭(성남)이 그 주인공이 됐다.
김동섭은 지난 7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시즌 12호골을 쐐기골로 장식하며 대표팀에게 무언의 시위를 하는 듯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마라냥(제주), 까이끼(울산), 심동운(전남), 임상협(부산)이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마라냥은 대구전에서 서동현의 결승골을 도운 것을 비롯해 스피드를 활용한 배후 침투로 상대 수비를 곤욕스럽게 만들었다. 까이끼는 인천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돌파 및 공격 조율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심동운도 1도움을 기록하며 전남이 경남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힘을 보탰고, 임상협의 경우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서울전에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과감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 밖에 수비수 부문에는 포항이 김원일, 김광석까지 2명의 선수를 배출시켰고, 강민수(울산)과 김평래(성남)도 팀 승리에 기여하면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마지막 골키퍼 부문에는 전북의 ‘닥공’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신화용(포항)이 그 자리를 가져갔다.


한편 27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팀으로는 포항이 등록됐으며,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전북(포항 3-0 승리)의 경기가 위클리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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