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정욱 JYP 대표, “합병 이후 내년 매출 500억원 돌파가 목표”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9.12 14:36

수정 2014.11.03 13:16

정욱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정욱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합병 이후 올해 약 4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면 내년에는 매출 500억원을 돌파할 것이다."

정욱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사진)는 12일 서울 여의도 선착장 크루즈에서 열린 'ONE JYP 투자 간담회'에서 JYP엔터와 비상장법인인 JYP 간의 합병을 시작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JYP엔터와 JYP의 합병 효력을 발생시켰고 13일 JYP엔터의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이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제와이피엔터테인먼트는 합병을 시작으로 신규 사업 시작 등 사업 영역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정욱 대표는 "지금까지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는 음악을 만들고 매니지먼트를 하는 가수에 치중하는 기업이었다"며 "올해부터는 드라마 및 영화 제작과 뮤지컬, 배우, 여행 등 업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제와이피엔터테인먼트는 해외 사업과 공연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국 진출의 이유로 진출이 늦었던 일본 사업을 강화는 물론이고 올 가을에는 태국에 지사도 설립한다. 공연 사업을 경우 그동안 CJ와 공동 진행해왔으나 내년부터는 독자적으로 공연 사업을 진행한다.

반면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미국 사업의 경우 축소가 예상된다.

정욱 대표는 "미국은 노력과 비용을 최소화하겠지만 수익은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몬스터사와 제휴를 맺고 제작한 헤드폰 '다이아몬드 티어스'의 판매 로열티를 확보했고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인 마크 버넷과 손잡고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욱 대표는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바탕으로 가수 매니지먼트 사업도 지속 강화한다"며 "기존 아티스트 이외에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주력 아이돌 4팀을 데뷔시켜 누적형 매출 구조를 확립할 것이고 일본에도 보이밴드를 선보여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사업 확대를 통해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는 합병 첫 해인 내년 매출 556억9600만원, 영업이익 109억7800만원이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대주주인 박진영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대표프로듀서는 "비상장 때와 달리 뛰는 가슴에 냉철한 머리를 더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람들이 기뻐할 수 있는 음악, 감동 받을 수 있는 드라마, 즐길 수 있는 영화, 행복해할 수 있는 스타를 발견하고 만드는 것이 본질"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