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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국제보험산업 심포지엄] “美도 설계에 집중하는 독립법인 역할 커져”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22 17:03

수정 2014.11.01 11:44

[제6회 국제보험산업 심포지엄] “美도 설계에 집중하는 독립법인 역할 커져”

게리 알루이스 림라 국제경영관리부문 수석부사장은 "최근 독립보험판매 채널은 보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특성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다"며 "이들 독립보험판매 제도를 융통성 있게 컨트롤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알루이스 수석부사장은 22일 '미국의 보험판매채널의 변화와 특징'을 설명하면서 "최근 미국 보험시장은 판매 자체보다는 설계에 집중하는 독립 판매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독립 판매를 통한 유연한 근무와 다양한 판매가 중시되고 있고 특히 미국의 경우 많은 판매망을 독립판매사들이 차지해 생명보험의 경우 66%가, 연금의 경우 70%가 독립판매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이같이 독립판매사가 압도적인 이유는 근래 들어 판매비용이 높아지면서 대리인이나 모집인 판매 비용을 줄이고 보험설계에 집중하겠다는 인식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알루이스 부사장은 "에이전트들도 다양한 보험사 판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원하고 유연한 근무시간을 통해 다양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며 "이 같은 독립판매에서는 최근의 새로운 트렌드가 주목되고 있는데 이는 판매원 수가 줄어드는 대신 혁신적인 기술을 이용해 개별 고객들에 대해 전문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루이스 부사장은 "독립판매사들은 보험사들과 계약하는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보다 간소화하려는 시도"라며 "간소화된 보험사들은 팀을 중심으로 법률가, 세무전문가 등 전문가를 주축으로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독립판매를 계획하는 회사들은 비즈니스판매 모델과 고유 강점이나 기회가 무엇인지, 내가 충족할 만한 빈 공간이 무엇인지를 주목하고 가치제안을 신중하게 해 독립판매에서 시장을 선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독립 에이전트와 함께 등장하는 보험 중개사들 역시 판매 제도에 대해 어느 정도 할애할 것인지를 계획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안승현 팀장 박범준 김범석(사진부)홍창기 황상욱 김영권 김현희 연지안 성초롱 김유진 박소연 이다해 이환주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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