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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분협회, 밀가루 학술 세미나 개최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25 10:33

수정 2014.11.01 10:42

국내에서 처음으로 밀가루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제분협회는 '밀가루의 영양학적 가치와 안전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최하는 국제심포지엄 및 제 28회 정기학술발표회에서 진행됐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밀가루 학술 세미나에서는 △밀의 특성 △한국인의 식생활과 영양원으로서의 밀가루 △밀가루의 안전성 이슈 △밀가루 중독성과 글루텐 위해성 논란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있었다.


이날 중앙대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는 "국내에 도입되는 제분용 밀과 밀가루의 농약잔류 허용기준은 국제 및 일본의 기준치 보다 엄격해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글루텐 위해성 논란에 대해서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우준 원장은 "밀가루의 글루텐 질환은 나라별로 70~300명 중 1명 정도로 빈도수가 낮다"며 "밀가루가 탄수화물 중독의 원인이라는 것은 잘못된 속설"이라고 강조했다.


조원량 한국제분협회 전무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 제분업계에서 최초로 각 학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밀가루의 가치와 안전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이를 계기로 무분별한 정보로 인해 소비자들이 갖고 있던 밀가루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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