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3.0으로 국민행복시대 연다] <5-1> 정부3.0 정책 100배 활용하기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31 17:16

수정 2014.10.31 19:24

정부 3.0정책에 따라 국민에게 유익한 공공데이터 개방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정보를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곳은 정부가 관리.운영하는 '공공데이터 포털(data.go.kr)'이다. 공공데이터 포털 초기화면.
정부 3.0정책에 따라 국민에게 유익한 공공데이터 개방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정보를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곳은 정부가 관리.운영하는 '공공데이터 포털(data.go.kr)'이다. 공공데이터 포털 초기화면.

정부가 '정부 3.0정책'에 따라 공공데이터에 대한 문호를 활짝 열어젖히기로 했지만 국민은 아직도 데이터 개방의 의미나 개방되는 데이터 활용 등 정책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해당 정보가 어디에 있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며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초정보나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공정보 공개를 기반으로 하는 '정부 3.0'의 성패는 민간부문에서 이를 얼마나 쉽게 접근하고 해당 정보를 가공해 활용하거나 사업화하느냐에 달려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데이터 개방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기구를 발족시키기로 하는 등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공공데이터포털 접근 방법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면 우선 정부가 관리·운영하는 '공공데이터 포털(data.go.kr)'을 이용하면 된다. 공공데이터포털은 기관별 검색에서 분류별 검색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데이터는 포털에서 바로 다운받을 수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데이터를 신청한 후 기관에서 비용을 결제한 다음 승인을 하면 된다. 승인이 완료되면 '마이페이지'에서 비용을 결제한 후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르면 당일, 늦어도 3일 이내에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원하는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는 활용지원센터 메뉴의 '공공정보이용신청'에서 원하는 데이터의 내용을 입력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공공기관 정보공개법)'이 이달부터 본격 시행됐기 때문에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데이터 제공 책임관과 담당자를 공표하기로 예정돼 있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02-2131-0061)에 문의해 요청하는 것이다. 신청 받은 기관 및 활용지원센터는 10일 이내에 정보 제공 가능 여부를 결정해 신청자에게 통보하고 제공 가능한 경우에는 즉시 제공한다. 다만 공공기관 정보공개법 제9조의 비공개정보나 저작권, 제3자권리가 침해되는 경우 등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데이터 제공이 제한된다. 제공이 거부된 데이터에 대해서 제공 가능 여부를 다시 확인받으려면 거부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공공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 'Open API' 키 발급을 통한 방법도 활용할 만하다. Open API는 구글맵처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로 지도 서비스 및 다양한 서비스들에서 시도되고 있으며 누구나 접근,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데이터와 동일한 방법으로 Open API를 검색해 원하는 정보에 대한 용어검색이나 기관별·분류별 검색이 가능하다. 이용하고자 하는 Open API '활용신청'(버튼클릭)을 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기관별 대표 데이터 찾아라

대표적인 기관별 데이터포털을 알아두는 것도 원하는 정보를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data.seoul.go.kr)'이 대표적이다.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은 공공데이터 서비스 통합 창구로 사회.경제적 가치가 높은 서울시 보유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민간의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 기회 제공과 정보기술(IT) 콘텐츠 산업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열린 데이터 광장은 서울시의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맵,파일, 링크 Open API 형태 등 세트 형태로 제공한다. 또한 공공데이터포털 API 서비스 목록, 민간기관 및 개인 보유 공공데이터 목록을 카탈로그 서비스를 통해 통합 제공 중이며 개발자를 위한 API 사용법, API 테스트 등이 가능한 참여 소통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국토부가 운영하는 '공간정보 오픈플랫폼(www.VWORLD.kr)'도 눈여겨볼 대표적 기관 포털이다.
브이월드는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서비스로 공개 가능한 공간 정보의 자유로운 민간 활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용자가 오픈플랫폼을 통해 지도를 확인할 수 있는 원천 데이터 및 Open API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다양한 국가공간정보와 콘텐츠를 3차원(3D)기반으로 제공하는 통합지도 서비스, 앱 개발자를 위한 Open API 및 기술지원 서비스인 개발자 센터, 오픈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공간정보 및 상세 정보를 소개하는 데이터센터 등이 있다 이 밖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지도 작성 및 지도기반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참여서비스, 3D 건물, 도로, 지하철 등 각종 공간 정보 등을 정밀한 지도와 함께 제공하는 3D 데스크톱 서비스가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