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창원시, 연말까지 생태교란 야생생물 퇴치 나선다

강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22 08:15

수정 2013.11.22 08:15

창원시가 토종 야생생물을 보호하고 생물다양성 보존을 통한 건강한 생태계 유지를 위해 21일부터 12월 말까지 '생태교란 야생생물 퇴치사업'을 한다.

시는 먼저 관내 의창구 용호동 용지호수 내에 서식하는 외래어종과 마산합포구·회원구의 진동·진전면과 내서읍 지역에서 '생태교란 야생생물 퇴치'에 나선다.

이번 퇴치사업은 경남야생생물보호협회에 위탁해 지난해는 물론 지금까지 '생태교란 야생생물 퇴치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생태교란 야생생물 분포지역으로 파악된 지역을 대상으로 퇴치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퇴치대상은 모두 17종으로 뉴트리아, 황소개구리, 붉은귀 거북, 큰입배스, 블루길과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등 식물류를 제거하게 된다.

특히 용지호수 내 서식하는 생태교란 외래어인 큰입배스, 불루길, 붉은귀거북이 등은 중점 퇴치대상으로 그물을 이용해 포획, 포획한 어류는 수거해 야생동물이나 가축의 사료 등으로 활용하고, 생태교란 식물들은 수거해 소각 처리 하게 된다.


시는 또 이번에 실시하는 '야생생물 퇴치사업'과 병행해 산하 전 부서에 퇴치대상인 생태교란 야생생물의 목록을 시달해 각종 공사나 환경정비 시 적극 제거해 퇴치되도록 했으며, 토종 야생화에 대해서는 보존해 건강한 생태계유지와 생물다양성 확보에도 노력키로 했다.


창원시 홍의석 환경수도과장은 "이번 생태교란 야생생물 퇴치사업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 보존과 생물다양성 확보는 물론 시민들의 생태교란 야생생물에 대한 인식증진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퇴치하는 홍보도 병행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용지호수 내 생태교란 외래종은 치어부터 퇴치하기 위해 천적인 메기, 가물치 등을 방사해 제거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며, 생태교란 야생생물에 대한 대시민 홍보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생태교란 야생생물 퇴치 등 관련사항에 대한 문의는 창원시 환경수도과 055-225-3451 또는 구청 환경미화과, 읍면동에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서 상세하게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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